인접면 충치, 치아를 조금이라도 덜 깎으려면... feat. 인접면 레진
Prologue 복부에 생긴 암을 제거하려면 어쩔 수 없이 배를 열어야 한다. 암에 접근해서 제거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조치지만, 이로 인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비유가 조금 거시기하지만, 인접면 충치를 치료할 때도 이렇게 배(?)를 열어야 할 때가 있다. 치아 사이에 발생한 인접면 충치에 접근을 하려면, 아래처럼 교합면에서부터 치아 삭제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참고글 : 한 치아의 양쪽으로 생긴 인접면 충치 - 레진 치료 feat. 감정형(F성향) 치료계획 특히나 교합면은 멀쩡한데 잇몸 근처 깊은 곳에 인접면 충치만 있는 경우에는, 억울한 삭제가 그만큼 많아진다. 이럴수록 치아가 아깝기도 하고, 신경치료 위험성도 높아지다보니 아무래도 마음이 좋지 않다. (치료 후 환자가 시림이나 통증을 호소하면 술자도 마음이 좋지 않다.. ㅜㅜ) 하지만 이런 억울한 치아 삭제를 최소한으로 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양쪽으로 발생한 인접면 충치를 동시에 치료할 때다. 이럴 때는 그나마 불필요한 치아 삭제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