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이고 안아픈 인접면 충치, CT로 찾아내기 feat. 인접면 레진 치료
충치가 이렇게 눈에 잘 보이면 진단이 편하다. 어둡게 비치거나, 변색, 깨지고 부스러짐 = 충치 진단 하지만 치아 사이 옆면에 생긴 인접면 충치는 대부분 눈에 잘 안 보인다. 왼쪽 : 충치 제거전 // 오른쪽 : 충치 제거 시작 치과 검진의 기본이 되는 파노라마 사진도, 인접면 충치 진단에는 별 도움이 안 될 때가 많다. 그러다보니 눈에 잘 안 보이는 인접면에 충치는 확신을 가지기 어렵고, 애매한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이렇게 애매한 심증만으로 충치 치료에 들어갈 수는 없다. 치아는 한 번 삭제하면 재생이 안 되므로, 억울한 치아를 만들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충치 진단에는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click) 해야 하는데, 한없이 넓은 마음으로 무죄추정을 하다보면, 숨은 충치가 깊어져서 사태가 심각해질 수도 있다. 심각한 상태로 치료에 들어간 인접면 충치 치아 이렇게 진단이 어려운 인접면 충치를 찾아낼 때, 치과용 CT가 큰 도움이 될 때가 있다. 주변에 크라운이나 금속 충전물이 없을 때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주변에 보철이 없는 치아에 생긴 인접면 우식의 진단에는 CT가 여러모로 유용한 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