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어서 부러진 앞니, 뿌리에 염증까지... 살릴 수 있을까 feat. 포스트(기둥) + 재신경치료
1. 앞니 머리가 심하게 썩어서 부러짐 2. 앞니 뿌리 염증으로 잇몸뼈에 구멍이 생김 어느 한 가지 증상만으로도, 발치 후 임플란트 위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가끔, 아래처럼 이 두 가지 악재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부러진 앞니에서 뿌리염증을 발견한 CT 사진 이 치아를 온전히 살려서 쓰려면 머리와 뿌리, 둘 다 잘 회복되어야 한다. 이 말은, 둘 중에 하나라도 탈이 나면 발치를 해야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만큼 각각의 증상이 따로 생긴 치아보다 발치 위험이 훨씬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과연 이 치아를 무사히 살려 쓸 수 있을까. Prologue 저 멀리 세종시에서 종로까지 찾아주신 40대 남성분. "앞니가 깨졌어요. 아프진 않아요." 부러진 지 몇 달 됐는데, 이거 살릴 수 있을까요?" 치아를 보니, 깨진게 아니라 부러진 거 같다.. ㅜㅜ 남은 게 별로 없다. 치아 내부의 솜뭉치는 신경치료의 흔적인 듯하다 그나마 바깥의 입술쪽은 치아가 많이 남아 있는 편이다. 안쪽인 입천장 쪽에서 보면, 치아가 잇몸 아래까지 썩어서 남은 게 거의 없다. 안쪽 : 치아의 속에 들어있는 솜뭉치를 제거하니 악취가 심하게 났다 파노라마에서 신경관이 불규칙하게 채워져있는 걸 보면 신경치료 중단상태 같은데, 뿌리 끝에는 커다란 염증까지 보인다. 신경관이 얼룩덜룩하게 채워져있다. 치아의 안팎으로 총체적인 난국인 상황... 어쩌다 이렇게 되셨냐고 조심스레 여쭤봤더니, "치과가 너무 무서워서 치료를 받다가 중간에 관뒀어요. 계속 미루면 진짜로 뽑아야 할 것 같아서, 직장 동료 소개로 일부러 여기까지 왔어요." 가능하면 치아를 살려 쓰고 싶다는 뜻을 여러 번 비치신다. 그런데 이게 꼭 마음처럼 되는 건 아니다. - 부러진 머리는 튼튼하게 수복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