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앞니 잇몸 뾰루지, 발치가 무서워 1년간 방치했더니... feat. 녹아버린 잇몸뼈 1년 만에 완치 사례

이미지
"앞니 뽑고 임플란트 하러 왔습니다." 다소 우울한 표정으로 내원하신 30대 남성분.  앞니 잇몸에 커다란 뾰루지가 먼저 눈에 띈다.  이미 작년에 타치과에서 발치 판정을 받았지만 무서워서 계속 미루시다가, 뾰루지가 점점 심해져서 큰맘 먹고 치료를 받으러 오셨다고 한다.  파노라마 사진에서도 한 눈에 확인될 정도로 심각한 뿌리염증.  발치 판정을 받은 것도 무리는 아니다.  뿌리끝 검은 부위가 염증을 나타낸다 하지만 발치 결정을 서둘러 내릴 필요는 없다.  CT도 찍어가면서 꼼꼼하게 진단해보면, 치아를 살려낼 수 있는 단서를 찾을 수도 있다.  ✅  앞니 잇몸 뾰루지가 생기는 원인과 치료 방법 - 원인 : 앞니 뿌리 끝에 염증이 생기면, 주변에 고름이 차올라 잇몸뼈와 잇몸을 뚫고 밖으로 배출됩니다.  - 치료 방법 : 치근의 파절이나 천공이 확인되면 발치가 권장되지만, 뿌리끝 염증의 원인이 치아 내부 신경관의 세균이라면 (재)신경치료로 치유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핵심 : (재)신경치료를 할 경우, 미세 신경관 내부의 세균을 철저하게 제거해 주는 것이 치료의 성패를 가릅니다.  그래서 시작된 앞니 뿌리염증 재진단.  일단 CT부터 찍어본다.  진단 : 발치는 아까운데... 차분하고 꼼꼼하게 CT를 판독해보니, 예상대로 심각한 상태다.  이렇게 3차원사진을 보면 진단을 더 꼼꼼하게 할 수 있다 입술쪽으로 고름이 차면서 잇몸뼈가 다 녹고, 그 자리에 뾰루지가 생긴 모습.  하지만 치근의 파절이나 천공이 확인되지 않는다.  심한 치주염도 없고, 치아의 흔들림도 거의 없다.  그렇다면 발치를 서두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환자분께 조심스레 재신경치료를 권유드렸더니 화들짝 놀라신다.  "아니, 안 뽑고도 가능한 치료 방법이 있었어요?"  그래서 찬찬히 CT를 보여드리며 설명을 이어갔...

"뿌리염증이 상악동까지 퍼져서 발치해야 된대요" feat. 신경치료 1년 뒤 완치 확인 케이스

이미지
"뿌리염증이 상악동까지 퍼져서, 신경치료해도 잘 안 나을 거래요. " 위쪽 어금니에 뿌리염증이 생기면, 일찌감치 발치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치근에 맞닿은 상악동까지 염증이 퍼지면, 통증도 심해지고 치료 후 경과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치 결정을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다.  멸균에 각별히 신경 쓴 신경치료만으로도 뿌리염증과 상악동염 둘 다 잘 치유되는 경우가 더 많다. 

앞니 뿌리염증, 처음부터 치근단 절제술을 하면 안 될까 feat. 재신경치료를 택한 이유

이미지
"뿌리염증이 심하면, 그냥 처음부터 수술(치근단 절제술)로 치료하면 안 되나요?"  뿌리염증은, 뿌리 내부  신경관의 세균들이 뿌리 바깥 으로 퍼지면서 생긴다.  따라서 (재)신경치료로 뿌리 안쪽 의 세균을 온전히 제거해주면,  염증의 근원이 차단되어 뿌리 주변 염증과 잇몸뼈가 스스로 치유된다.  반면, 치근단 절제술은 뿌리끝을 잘라내고 뿌리 바깥쪽 의 염증을 긁어내는 수술이다.  아무리 바깥쪽을 청소해도, 안쪽에서 계속 세균이 번식하면 언젠가 뿌리염증이 재발할 수 있다.  염증의 근본적인 문제 를 해결하려면 (재)신경치료를 먼저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 

"신경치료는 잘 됐다는데, 잇몸에서 계속 고름이 나와요." feat. 발치 위기 뿌리염증 재신경치료

이미지
  "지금 신경치료가 잘 돼 있어서,   재신경치료를 해도 잘 안 나을 거래요."    재신경치료 상담을 하다보면 정말 많이 듣는 이야기다.  기존 신경치료의 충전 상태가 양호해보이면,  '재치료를 해서 얼마나 나아지겠어..'하고 회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엑스레이에 보이는 충전 상태가 전부는 아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뿌리끝 미세 신경관의 세균이다.  이 세균들을 확실하게 멸균해주면, 발치 직전의 자연치아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 

치근단 수술 후에도 안 낫던 뿌리염증, 재신경치료로 치유된 이유 feat. 놓친 신경관, MB2

이미지
"치근단 수술을 받았는데도, 어금니 잇몸에 뾰루지가 안 없어져요.  이제는 발치밖에 답이 없대요."  안타까운 사연으로 멀리서 종로까지 찾아오신 30대 여성분.  외과적인 치근단 수술을 받아도 몇 달 째 뿌리염증이 사라지지 않아, 발치를 권유받고 오셨다.  누공 = 진행중인 염증이라는 의미 수술까지 했는데도 낫지 않는다면, 이제 치아를 뽑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이 없을까?  여기서 잠시, 통상적인 뿌리염증의 치료를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 신경치료 - 재신경치료 - 치근단수술 - 발치 앞 단계의 치료를 해도 낫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되므로,  치근단수술을 해도 낫지 않으면 결국 발치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하지만 이 순서는 어디까지나, 앞 단계 치료가 온전히 진행됐을 때의 얘기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앞 단계에서 놓친 것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다 보면,  앞 단계의 치료로 뿌리염증이 치유되는 경우도 생긴다.  이 포스팅에서는 바로 이런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막힌 신경관 못 뚫으면 재신경치료 실패? feat. 포기하고 발치할 뻔한 뿌리염증

이미지
"신경관이 막혀 있으면, 신경치료가 안 되나요?" 신경관이 막혀있다고 해서, 신경치료가 실패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기구가 도달하지 못하는 곳에 세균이 잔존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나 염증이 생긴 뿌리의 신경관이 막혀있고,   그 치아가 이미 신경치료를 받았던 치아라면,  현실적으로 좋은 예후를 기대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다.  하지만 신경관이 막혔다고 해서 곧바로 발치를 결정할 필요는 없다.  막힌 신경관의 뿌리염증이더라도 잘 치유되는 사례가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크라운 아래가 검게 보여요" feat. 안 아픈데 보철물 뜯고 굳이 재신경치료까지 한 이유

이미지
  "크라운 아래가 까매졌어요.  10년도 넘은 거라 새로 해야될 것 같아요." 처음부터 보철물 교체를 염두에 두고 오신 30대 여성분.  골드 크라운 아래 치아 부위가 검게 변한 걸 보면, 내부 오염이 심해 보인다.  오래된 크라운 아래로 보이는 검은색 부위 파노라마 사진을 보니,  신경관의 하얀색 충전물이 뿌리 끝까지가 아니라 중간 까지만 충전되어 있다.  어려운 말로, 펄포토미(pulpotomy) 치료를 받은 상태.  신경치료를 받은 오른쪽 맨 끝 치아는 뿌리끝까지 하얀색 재료가 채워져 있다.  이런 상태로 오래 지낸 크라운 내부는 멀쩡했던 적이 거의 없는데...  아무래도 간단하게 크라운만 교체하고 끝날 것 같지는 않다.  보철물 교체의 필요성은 충분히 확인했으니, CT를 찍어볼 차례.  크라운을 교체할 때 CT 촬영은 필수다.  잘못하면 10년만에 교체한 새 크라운을, 한 달만에 뜯어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참고글 :  크라운 새로 교체하고 한 달만에 뜯은 이유 feat. 오래된 크라운 교체할 때 주의할 점

썩어서 부러진 앞니, 뿌리에 염증까지... 살릴 수 있을까 feat. 포스트(기둥) + 재신경치료

이미지
1. 앞니 머리가 심하게 썩어서 부러짐 2. 앞니 뿌리 염증으로 잇몸뼈에 구멍이 생김 어느 한 가지 증상만으로도, 발치 후 임플란트 위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가끔, 아래처럼 이 두 가지 악재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부러진 앞니에서 뿌리염증을 발견한 CT 사진 이 치아를 온전히 살려서 쓰려면 머리와 뿌리, 둘 다 잘 회복되어야 한다.  이 말은, 둘 중에 하나라도 탈이 나면 발치를 해야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만큼 각각의 증상이 따로 생긴 치아보다 발치 위험이 훨씬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과연 이 치아를 무사히 살려 쓸 수 있을까.  Prologue 저 멀리 세종시에서 종로까지 찾아주신 40대 남성분.  "앞니가 깨졌어요. 아프진 않아요."   부러진 지 몇 달 됐는데, 이거 살릴 수 있을까요?"  치아를 보니, 깨진게 아니라 부러진 거 같다.. ㅜㅜ 남은 게 별로 없다.  치아 내부의 솜뭉치는 신경치료의 흔적인 듯하다 그나마 바깥의 입술쪽은 치아가 많이 남아 있는 편이다.  안쪽인 입천장 쪽에서 보면, 치아가 잇몸 아래까지 썩어서 남은 게 거의 없다.  안쪽 : 치아의 속에 들어있는 솜뭉치를 제거하니 악취가 심하게 났다 파노라마에서 신경관이 불규칙하게 채워져있는 걸 보면 신경치료 중단상태 같은데,  뿌리 끝에는 커다란 염증까지 보인다.  신경관이 얼룩덜룩하게 채워져있다. 치아의 안팎으로 총체적인 난국인 상황...  어쩌다 이렇게 되셨냐고 조심스레 여쭤봤더니,  "치과가 너무 무서워서 치료를 받다가 중간에 관뒀어요.   계속 미루면 진짜로 뽑아야 할 것 같아서,   직장 동료 소개로 일부러 여기까지 왔어요." 가능하면 치아를 살려 쓰고 싶다는 뜻을 여러 번 비치신다.  그런데 이게 꼭 마음처럼 되는 건 아니다.  - 부러진 머리는 튼튼하게 수복해서...

"어금니 사이에 음식물이 끼는데, 파내도 찝찝해요." feat. 뿌리 충치로 크라운 교체

이미지
  "어금니에 음식이 껴서 계속 파냈는데, 점점 더 많이 끼는 것 같아요." 1년 만에 내원하신 70대 여성분.  차트를 보니 작년에도 같은 사연으로 내원하셔서 크라운 교체를 권유드렸으나,  일단 잘 빼내면서 조금만 더 써보겠다고 하시며 치료를 미루셨던 기록이 남아있다.  그런데 점점 음식물이 더 많이 끼면서, 이제는 못 참겠어서 치과에 오셨다고 한다. 그 당시 크라운 교체를 권유드린 이유는, 보철물 아래 생긴 뿌리 충치였다.  크라운 옆으로 음식이 끼면서 뿌리가 썩고 있었다.  새로 찍은 엑스레이를 보니, 1년 사이에 치근 우식이 더 심해져버렸다.  크라운 아래 검은색 부분이 1년 사이에 더 넓고 진해졌다 엑스레이에서 이 정도면, 잇몸에서 한참 아래까지 뿌리가 진흙처럼 삭아있을텐데...  그때 조금 더 강하게 권유를 드렸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후회가 든다.  하지만 본인이 극 F성향의 원장이다보니,  환자분께서 조금 더 써보시겠다는데 거기서 강하게 치료를 밀어붙일 수는 없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환자분께 사진을 보여드리며,  이제는 진짜로 크라운을 교체하실 때가 되었다고 (조금 강하게) 말씀드렸다.  치료가 늦어진 만큼 더 고생이 되실거라는 얘기도 살짝 덧붙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순순히 치료 계획에 동의하셨다. 

오래된 크라운 교체한 지 1년 만에 뜯어낸 이유 feat. 잇몸누공, 뿌리염증 재신경치료

이미지
"작년에 크라운을 새로 씌운 어금니, 잇몸에서 고름이 나와요" 저 멀리 의정부에서 종로까지 찾아주신 20대 여성분의 안타까운 사연.  크라운 주변의 잇몸이 부어있고 CT에서는 뿌리염증이 확인된다.  ??? 부위를 누르면 고름이 올라온다. 원인은 !!!의 뿌리염증 이렇게 누공이 동반된 뿌리염증은 발치 또는 재신경치료가 필요하다.  어느 치료 방법을 선택하든,  1년도 안 된 크라운을 더는 못 쓰게 됐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