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된 크라운 잇몸 뾰루지 - "두 개 다 뽑으래요.." feat. 재신경치료 후 1년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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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어금니를 두 개나 뽑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오신 분이 계셨다.  원인은 치아 두 개의 뿌리를 감싸며 넓게 퍼진 뿌리염증.  넓은 뿌리염증 + 잇몸의 커다란 뾰루지 게다가 잇몸에는 커다란 뾰루지 - 누공이 생겨 퉁퉁 부어있다.  참 심란한 상황이다.  이렇게 여러 치아에서 동시에 심한 뿌리염증이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원인이 명확하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것이 당연하다.  👉참고사례 :  2년 밖에 안된 크라운 3개를 다 뜯고 재신경치료 받은 이유 ( click)  하지만 뿌리염증이 있다고 해서 전부 다 치료가 필요한 건 아니다.  심지어 주범(?)만 검거해도, 공범이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이 포스팅에서는 이렇게 두 개 치아에서 뿌리염증이 발견됐지만,  단 하나만 치료해서 둘 다 잘 치유된 1년 동안의 기록을 써보고자 한다.  Prologue : 그럴만하네...  "2~3주 전부터 잇몸에 뾰루지 같은 게 났는데, 누를 때만 조금 아파요."  동네 치과에 갔더니, 옆 치아까지 염증이 번져서 둘 다 뽑을 수도 있다고..." 30대 나이에 2개 발치 얘기를 듣고 놀란 가슴으로 멀리서 본원을 찾아오신 여성분.  상황을 보니,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잇몸에는 커다란 누공이 진행중인 뿌리염증의 존재를 알려주고 있고, 뿌리에는 커다란 뿌리염증이 두 개 치아를 감싸고 있다.  게다가 그 중 하나는 이미 신경치료까지 되어 있다.  재신경치료의 낮은 성공확률을 고려하면, 치아 두 개 발치 얘기가 충분히 나올 만하다.  진단 : 냉정하고 신중하게  하지만 진단은 언제나 냉정하고 신중하게 해야 한다.  - 발치 위험성이 될만한 요소는 없는지 냉정하고 살펴보고,  - 발치하지 않고도 치유될 수 있는 요소는 없는지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 ...

부러진 치아, 임플란트 대신 포스트로 살리기 feat. 뿌리만 남은 어금니 8개월 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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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6.03.31 - 치료 후 8개월 예후 사진 추가 치료 마지막 날.  힘들었던 치료의 끝이 보인다.  마지막 단계인 크라운 셋팅을 위해 임시치아를 포셉으로 잡는다.  살살 달래가며 조심조심 힘을 주는데, 갑자기 똑! 소리와 함께 치아가 뿌리로 변해버렸다.  본문의 예고편 이건 누가 봐도 발치 후 임플란트가 예상되는 상황.  하아.. 이걸 어떻게 살려내지...  2년의 방심이 부른 대참사.  포스트까지 동원해야 했지만  8개월 뒤에도 건재한 어금니의 해피엔딩 에 대한  기록을 시작하겠다.  Prologue  이 케이스의 주인공은, 어릴 때 우리 옆집에 사셨던 동네 어르신이시다.  개원 후 꾸준히 치과를 찾아주시는데, 일부러 멀리서 찾아주시는 고마운 분.  그런데 주로 불편할 때만 오신다.  2023년 2월 20일 : D - 2년 전 "요새 왼쪽 위에가 물 마시면 조금 애려..."  "어? 이거 치아의 목부분이 패여서 음식물이 고여갖구 썩기 시작했어요." 뭐라도 떼우셔야 될 것 같다고 말씀드렸으나, 괜찮다고 스켈링만 받고 가심.  2024년 5월 21일 : D - 1년 전 스켈링 받으러 내원하셨는데, 그 치아의 충치가 더 심해졌다.  "지난번에 왼쪽에 애리시다는 거, 더 심해진 것 같은데.. 이거 이제는 치료 받으셔야겠어요." "아플 때까지 버텨볼게, 내가 살면 얼마나 더 살겠어."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GI라도 떼우실 것을 권유드렸으나, 다음에 하시겠다고 말씀하심.  2025년 6월 26일 : D day - 참사 발생 평소와 다르게, 예약도 없이 갑자기 오셨다.  "그때 거기가 아파..."  잇몸부터 얼굴까지 땡땡 부어서 오셨다.. ㅜㅜ  아이고 어르신.....  파노라마 사진을 보니 치아의 목부분 - 치경부 우식으로 어금니가 부러지기 직전이고,...

"신경치료 받았는데, 왜 또 염증이 생겨요?" feat. 뿌리염증 재발, 플라즈마 재신경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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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안녕하세요, 종각역 권원장입니다.  지난 5년간, 수많은 치아를 발치로부터 지켜낸 푸른빛의 정체는?  커다란 뿌리염증, 부어오른 잇몸누공, 흔들리는 어금니, 심한 통증... 심란한 증상들입니다.  그런데 이게 하필 예전에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라면? 더 심란해집니다.  치료가 잘못 된 건가... 뽑아야 된다는데 정말 뽑아야 하나... 고민이 커집니다.  실제로 이런 절망적인 상태의 치아들을 매일 접하고, 또 그만큼의 놀라운 치유를 지켜봤습니다.  case 보기 :  뿌리염증 + 잇몸누공 + 심한통증 : 진단부터 치료까지 feat. 발치는 싫어요 이 과정에서 환자분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알게 된 점이 있다면,  환자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들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핵심은 '왜 신경치료를 했는데도 탈이 나고 아픈가' 였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한 번은 정리해봐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마침 신경치료에 플라즈마를 도입한 지 5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기도 해서,  큰 맘먹고 정리를 해봤습니다.  신경치료를 받아도 염증이 생기는 근본적인 이유.  그리고 이를 해결하는 데에 왜 플라즈마가 도움이 되는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Q1 : 신경치료는 왜 하는 거에요?  A : 신경치료는 치아 내부의 신경 - 치수를 제거하는 치료 입니다.  치아의 뿌리에는 신경이 존재하는데, 충치나 파절 등으로 세균이 침입하면 감염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감염된 신경조직과 세균을 깨끗이 제거하는 것이 신경치료입니다.  참고로 치아의 신경관은 이렇게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생겼습니다 .  저 복잡한 신경들과 여기에 숨어있는 세균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래서 환자나 술자 모두에게 어렵고 힘든 치료입니다.  하지만 감염된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한 마지막 수단입니다.  Q2...

"입천장이 볼록하고, 혀를 대면 아파요" feat. 발치 판정 뿌리염증 재신경치료, 18개월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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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염증과 관련된 잇몸의 누공은 대부분 바깥쪽 - 뺨쪽이나 입술쪽에 생긴다.  그러다보니, 입천장이나 혀쪽 잇몸이 붓고 뾰루지가 생기면 뿌리염증을 의심하기가 쉽지 않은데,  안쪽 - 입천장이나 혀쪽에 누공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아래 사진처럼.  누공의 위치가, 뿌리염증을 의심케 한다.  뺨쪽이든 입천장쪽이든.. 일단 누공이 생기면 뿌리염증이 심하다는 의미고,  그만큼 발치 위험성이 높은 건 똑같다.  이 글에서는 이렇게 입천장에 누공으로 발치 판정을 받았지만,  재신경치료로 무사히 살려낸 뿌리염증의 재신경치료 케이스를 포스팅하겠다.  Prologue 재작년 쯤, 멀리서 검색으로 본원을 찾아주신 20대 여성분.  "한 달 전에 입천장에 뭐가 나서 동네 치과에 갔더니, 뽑고 임플란트 해야된대요." 이렇게 젊은데 발치라니... 충격을 받으신 듯하다.  말씀하신 치아를 보니, 앗. 뿌리쪽에 누공이 보인다.  누공의 위치가 뿌리염증을 의심하게 만든다 파노라마를 찍으면서 CT를 같이 찍어 진단을 시작한다.  진단 : 치근파절이 의심되는 뿌리염증 by CT 파노라마 사진에서 뿌리염증이 확인된다. 이러면 심각한 거다.  역시나, CT를 보니 진짜로 심각하다.  입천장쪽 뿌리 주변의 잇몸뼈가 싹 다 녹았다.  이 정도면 치근 파절이 의심될 정돈데... 이래서 발치 판정이 나온 것 같다.  환자분께 사진을 보여드리며 조곤조곤 설명을 드린다.  - 입천장쪽 뿌리염증이 심해서 그쪽으로 고름이 차고 부었으며..  - 뿌리에 금이 간 건 아닌지 의심이 될 정도로 심한 염증인데..  - 현재 뿌리가 부러졌다는 결정적인 단서가 없는 상황이므로..  - 재신경치료는 가능해 보이지만..  - 치료 후에도 뿌리염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발치를 고려하셔야 합니다...  발치 전 가능한 치료를 ...